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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13:48

장비팁 - 텐트(Tent)

조회 수 19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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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Tent)

백패킹용 텐트는 등산용으로도 많이 쓰이기때문에 알파인 텐트(alpine tent)라고도 하며, 오토캠핑용 텐트와 달리 무게와 부피가 작아 배낭에 넣어 다닐 때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무게는 당연히 가벼울수록 좋으며 대개 2kg전후의 텐트가 많이 출시되어 있지만, 동계용 백패킹 텐트중에는 3kg이 넘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텐트는 텐트 본체(inner tent)와 그 위에 덮는 방수,방풍 목적의 플라이(fly)로 구성되어 있는 두겹(double wall) 구조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경량화와 통풍에 더 주안점을 둔 홑겹(single wall) 텐트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텐트 본체(inner tent)와 플라이로 이루어진 두겹 텐트, 즉 더블월(double wall) 텐트는 홑겹인 싱글월(single wall) 텐트에 비해 수납부피와 무게가 더 나가지만, 더 효과적으로 방수,방풍을 할 수 있고 , 전실을 확보할 수 있어 악천후에 한결 더 편합니다.
아래의 사진 3장은 모두 동일한 텐트(고라이트사의 울프크릭 2인용)입니다. 맨 왼쪽은 플라이까지 완전히 세팅이 마무리된 모습이며, 가운데 사진은 텐트 본체(inner tent)입니다.
맨 오른쪽 그림은 위에서 내려다본 투시도인데, 가운데의 텐트 본체(inner tent)가 직사각형에 가까운 사다리꼴인데 반해 플라이(fly)는 텐트 본체(inner tent)보다 훨씬 더 큰 정육각형 모양이라서 위아래로 각각 삼각형 모양의 공간이 남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텐트 본체 출구와 플라이 사이의 이 여유 공간이 전실입니다. 예로 든 이 텐트는 출구가 두 군데이고 전실 역시 출구 앞에 양쪽으로 있지만, 텐트에 따라 전실이 한군데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백패킹용 텐트는 2인용이라 해도 대개 성인 2명이 어깨를 거의 붙이고 겨우 나란히 누워 잘 정도의 크기라서, 전실은 짐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맑은 날이라면 짐을 텐트 밖에 놓을 수도 있지만, 비나 눈이 내리는 경우라면 짐을 이곳 전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등산화 역시 전실에 들여놓아야 비나 이슬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혼자 백패킹을 자주 하는 경우 1인용 텐트를 쓸 수도 있지만, 혼자 쓰더라도 2인용 텐트가 여유공간이 있어 1인용보다 한결 더 편하므로 많은 동호인들이 혼자 백패킹을 할 때도 2인용 텐트를 가지고 다니고 있고, 그럴 경우 텐트 실내 한쪽으로 짐을 보관할 수 있어 편합니다.
백패킹용 텐트는 실내공간이 좁고 천장이 낮아 실내에서 취사를 하면 안되는데, 악천후시에는 전실 앞의 플라이를 조금 열어놓은 상태에서 전실에서 간단하게 취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상당한 장점입니다.
싱글월(single wall) 텐트는 플라이가 없는만큼 무게와 수납부피가 더 작고, 텐트를 치거나 철수할 때 더 간편하지만, 전실이 없어 악천후에는 상당히 불편합니다. 신발까지 텐트 실내에 들여놓아야 하고 취사 역시 비바람에 노출된 실외에서 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싱글월(single wall) 텐트는 타프 아래 치거나, 아니면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보통 베스티블(vestibule)이라 부르는 전용 전실을 따로 구입해 텐트에 붙여서 설치해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싱글월 텐트에 전용 베스티블이 함께 출시되는 건 아니고, 타프를 설치하고 싶어도 설치할 수 없는 악천후 역시 드문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싱글월 자체의 구조적으로 결로가 많다는 게 취약점입니다. 그러므로 싱글월 텐트 구입시에는 이러한 싱글월 텐트만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 구입을 해야 합니다.

fitzroy.jpg 백패킹용 텐트는 계절에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쓰는 3계절용 텐트와 동계용 텐트로 나눌 수 있지만, 그 경계가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 봄~가을 삼계절용 텐트는 대개 보온보다는 통풍, 즉 환기(ventilation)에 더 비중을 두어 텐트 본체(inner tent) 벽면의 대부분이 모기장같은 망사(mesh)구조로 되어있습니다.
텐트 안팎의 온도차때문에 텐트 안쪽 면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 즉 결로현상은 호흡과정에서 방출되는 습기의 영향도 많이 받으며, 통풍(환기)이 잘 될수록 줄어듭니다. 그래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3계절용 텐트는 아래 왼쪽 사진처럼 텐트 본체(inner tent) 벽면에서 망사(mesh)구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래의 오른쪽 사진은 전형적인 동계용 텐트입니다. 3계절용 텐트는 위에서 내려다볼 경우 X자 모양으로 기본폴대 2개가 뼈대를 이루는 경우가 많고, 출입구가 대개 텐트 양쪽에 있지만, 겨울의 강풍과 눈보라를 잘 견뎌내야하는 동계용 텐트는 폴대가 X자형 2개 외에 추가로 1~2개 더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출입구 역시 한쪽에만 있습니다.
또한 동계용 텐트는 3계절용 텐트에 비해 망사(mesh)부분이 아예 없거나 아주 적고, 폴대가 더 많거나 굵기때문에 무게가 더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왼쪽 위-3계절용 텐트의 본체, 왼쪽 아래-3계절용 텐트에 플라이를 씌운 상태,  오른쪽 위-동계용 텐트의 본체, 오른쪽 아래-동계용 텐트에 플라이를 씌운 상태,

텐트를 3계절용과 동계용으로 구분한다고 해서 그 구분이 절대적인 것은 결코 아닙니다. 여름에 동계용 텐트를 쓰면 조금 더 더워서 불편할뿐 쓰는데 별 문제는 없습니다.
3계절용 텐트를 겨울에 쓰는 것 역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텐트 본체(inner tent)에 망사(mesh)가 많아 찬 바람이 많이 들어온다는 게 단점입니다. 텐트 플라이 가장자리의 흙받이(mud skirt)가 이런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흙받이 또는 흙처마라고 부르는 머드 스커트(mud skirt)가 달린 플라이라면, 플라이 가장자리의 머드 스커트를 돌로 눌러놓거나 눈 속에 파묻는 방법으로 찬바람이 이너 텐트(inner tent)로 스며드는 걸 막을 수 있지만, 최근에는 통풍(ventilation)이 잘 되는데 촛점을 맞추느라 머드 스커트가 없는 텐트가 많이 출시됩니다.
머드 스커트는 악천후와 한겨울에 위력을 발휘하지만 환기에 방해가 된다는 단점도 갖고 있으므로 텐트를 구입할 때에는 머드 스커트의 이러한 강점과 약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텐트를 바닥에 설치하기 전 텐트 바닥을 보호하고 습기를 차단할 목적으로 바닥깔개, 즉 풋프린트(foot print)를 먼저 바닥에 깔면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텐트별로 전용 풋프린트(그라운드시트)를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머드 스커트가 없는 텐트의 경우 전용 풋프린트는 악천후에 무용지물이 되기 쉽습니다. 머드스커트가 없는 형태의 텐트라면 플라이와 이너텐트 사이의 빈 틈으로 찬 바람이나 비가 들이칠 수 있기때문입니다. 폭풍우나 호우를 겪어본 백패커가 전용 풋프린트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전용 풋프린트 대신 커다란 비닐을 쓰는 것뿐입니다.

                                                                                                                                [참고] 텐트 전용 풋프린트와 김장비닐

바닥이 없는 텐트를 보통 쉘터(shelter)라고들 부르는데, 티피형 쉘터가 그중 가장 대표적인 쉘터입니다. 티피형 쉘터는 중앙의 폴(pole)대때문에, 그리고 가장자리의 경사면때문에 가용공간이 보기보다 좁지만, 중앙 천정이 높고 바닥면이 없어 바닥의 맨땅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때문에 실내 취사가 가능하고, 수납부피가 작고 무게 또한 가볍다는 게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앙의 기둥역할을 하는 전용폴대도 대개 따로 출시되지만 등산용 스틱을 2개를 연결해 전용폴대 대신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월(single wall) 구조다보니 결로가 많이 생기고, 천정이 높아 강풍에 취약하다는 게 단점입니다. 위 사진 왼쪽의 쉘터와 달리 오른쪽 쉘터는 바닥 가장자리에 머드스커트가 부착되어 있어 바닥 가장자리 틈새로 찬바람이 스며드는 걸 막는데 효과적이지만, 이렇게 머드 스커트가 달린 쉘터는 그만큼 환기에는 취약하고 그래서 결로도 더 생기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티피형 쉘터는 바닥이 없어 가장자리 틈새로 벌레가 들어오기 쉽고, 흙이나 눈바닥에 칠 경우 질퍽거리거나 먼지가 일어 불편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 풋프린트(위의 왼쪽 사진)나 망사(mesh) 재질의 전용 내피(위의 오른쪽 사진)가 따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티피형 쉘터는 여러 명이 일행이 둘러앉아 함께 취사와 식사를 하기에 (특히 겨울에) 편하지만, 초보자가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텐트를 동계용, 3계절용으로만 분류하는 것 외에 자립형,비자립형으로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텐트는 (위에서 내려다 볼 경우) 폴대가 X자형으로 들어가서 펙을 땅에 박지 않아도 텐트가 자체구조만으로 바닥에 직립해 있지만(이런 텐트를 자립형 텐트라고 함), 폴대를 줄여 무게를 경량화시킬 목적이나 아주 좁은 장소에 설치할 목적으로 펙에 줄(string)을 연결해야만 서있는 비자립형 텐트도 있습니다.
자립형 텐트에 비해 비자립형 텐트는 폴대가 적어 가볍지만 쓰기에 불편하므로 자립형 텐트보다는 사용자가 적습니다.



비비색(bivy sack)은 비박색(bivouac sack)이라고도 부르는데 침낭커버보다 조금 더 큰 초미니 1인용 텐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비색 안에 침낭을 넣고 그 속에 들어가 하루 잠을 청하는 단순구조의 이 장비는 무게가 아주 가볍고, 수납부피 역시 작아서 짐의 경량화에 신경을 많이 쓰는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장비입니다.
비비색은 아주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한 평의 텐트칠 자리조차 찾기 어려운 험한 지형에서 하루 묵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누웠을 때 시야가 차단되어 불편해지는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얼굴 부위 천정을 투명창이나 망사(mesh)로 만든 제품도 여럿 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한명이 들어가면 꽉 차는 좁은 공간때문에 배낭이나 다른 장비를 실내에 들여놓을 수 없어, 비나 눈이 쏟아지는 악천후에는 타프와 병행해서 쓰지 않을 경우 불편하다는 게 단점입니다.


타프(tarp)는 타폴린(tarpaulin)의 약자로 텐트 위나 앞에 설치해 그늘을 만들고 비나 눈을 피할 목적으로 쓰는 장비이지만, 잠자리를 만들 때도 텐트 대신 요긴하게 쓸 수 있습니다.
등산용 스틱을 타프에 연결해 세워 비바람을 피할 수 있으며, 타프 아래에 매트리스와 침낭을 이용해 잠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타프를 스틱이나 주변 나무,돌에 연결하는데 쓸 줄(string)을 함께 가지고 다녀야 타프의 장점을 다 살릴 수 있습니다.
배낭 무게 경량화에 신경을 많이 쓰는 백패커들은 해먹과 타프를 연계해 텐트 대신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프는 백패킹 라이트(Backpacking Light-BPL)나 울트라 라이트 백패킹(Ultra Light Backpacking)을 추구하는 백패커들이 텐트 대용품으로 선호하는 장비입니다.
  • profile
    보해 2017.02.22 20:21
    좋은 정보들 많이 올려주셨네요.
    저도 작년 여러 장비들 구입전에 나름데로 여러 웹사이트들을 참조했었는데
    거기에 찿지못한 여러가지 좋은 정보들이 있네요.
    아마 돌님의 오랜 경험에서 요긴하게 장비별로 간추려 주셨네요.
    이런 정보는 회원이 아니라도 백팩킹에 관심있는 사람들도 참고 할수 있도록
    저희 BAC 도서관에 잘보이도록 보관해야겠네요.
  • ?
    호랑이 2017.02.23 19:5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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