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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글올려볼수있는 자유게시판이라 혹시 시간 되시는분이 있어면 한번읽어보시고 재미있음 웃어지어보시라 글올려봅니다.


제가 소개하는 나야나란  필명을 가지신 이분은 지난 2~3년간은 어떤연유인지 다음 아고라에서  글을 더이상 읽을수가 없지만 그전에는 

아고라 이야기방에 몇년간 가끔씩 글을올렸던분입니다.

개개인의 감성에 따라 느낌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우연한계기로 이사람 글을 한개 읽다 너무 재미있어 몇일밤낯을 세워 이사람 글을 찿아 

전부 다 두세번 반복해 읽었던 것이 생각나 혹시 읽어보실분이 계신가 여기 함 올려봅니다.

거창한 정치, 종교, 과학기술 그런건 전혀아니고 그냥 가족들 일상생활 담백하게 재미있게  적은 글인데 얼마나 공감이 되고 

또 이런 소소한 가족이야기를 이렇게 맛갈스럽게 이야기로 풀어 나갈수있나 싶어 혼자 웃고 웃다 너무웃어 찔끔 눈물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에피소드 글 하나 올려봅니다 

혹시 재미있어 몇개 더읽어보고 싶어면  www.daum.net 에서 아고라 > 이야기> 감동에서 글쓴이 "나야나" 검색하시면 됩니다.

  

"한집에 고딩이 둘이 있다는건"

집에 고3 올라가는 아들과 고1 올라가는 딸이 있습니다.

 

한 집에 고등학생 두 명이 있다는 건......

집안에 소 두 마리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처먹습니다.

밤낮 안 가리고 처먹습니다. 초코파이 한 상자가 앉은 자리에서 없어지는

건 애교 수준입니다. 책상 위며 침대 위며 늘 먹고 남은 잔해들이 가득합니다.

가끔은 고슴도치 사료까지 책상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차마 진실이 무서워서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마트에 들려서 아이들 간식거리를 사려면 예전에는 성분도 보고 무슨 식품 인증

마크도 보고 했는데 이제는 그냥 대용량이면 됩니다. 노래방용 과자가 최곱니다.

단골 마트에서는 저희 부부가 노래방을 운영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저희는 그냥

집에서 소 두 마리를 키우는 죄밖에 없습니다. 막말로 소는 키워서 팔기라도 하지

저희는 죽을 때까지 소를 반려동물로 키워야합니다.

 

한 집에 고등학생 두 명이 있다는 건......

집안에 돈 먹는 하마 두 마리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집이 원래 돈이

넘쳐났습니다. 철철 넘쳐나니까 이를 시기하신 신령님이 아마도 우리 집에

돈 먹는 하마 두 마리를 내려보내셨나 봅니다. 집안에 있는 돈 남긴 없이 쪽쪽

빨아드리라고..... 티비 선전에 이런 광고가 나오죠..

‘냄새 먹는 하마가 끝내줍니다~~~’ 정말 돈 냄새 잘 맡는 하마 두 마리가 끝내줍니다.

그 하마 두 마리 덕분에 우리 집은 돈이 메말라서 늘 통장이 뽀송뽀송합니다.

 

한 집에 고등학생 두 명이 있다는 건......

집안에 목도리도마뱀 두 마리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정말 뭣도 아닌 것들이

위협적입니다. 잔소리 좀 할라치면 목에 핏대를 세우고 방어 태세에 들어갑니다.

시작도 안 했는데 혼자 잔뜩 성이 나서 씩씩거립니다. 그리고 배경 음악도 깔립니다.

‘우~~와, 우~~와~~“

한 마리도 아니고 두 마리가 씩씩거리고 집안에서 돌아다니면 정말 제 입에서

‘우~~와~~’소리 나옵니다.

 

한 집에 고등학생 두 명이 있다는 건......

집안에 나무늘보 두 마리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속 터져 죽습니다. 서로 속 터지면

그나마 다행인데 항상 보는 사람만 속 터집니다. 본인들은 전혀 모릅니다. 아침에

깨울 때도 소리를 몇 번 지릅니다. 밥 한번 먹일 때도 몇 번을 부릅니다. 옷장 정리,

책상 정리 입이 닳도록 잔소리를 하게 합니다. 그러면 돌아오는 대답을 항상 똑같습니다.

1분에 한 10센티 정도를 움직이며 한다는 말은

“..............” 없습니다. 나무늘보는 말을 못합니다. 이들은 상대방이 속 터져 죽을 때까지

기다리는 무서운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집에 고등학생 두 명이 있다는 건....... 아침에는 나무늘보가 되어 사람 속 터지게

하고 집을 나서며 이것저것 살 것을 말하며 손을 벌리는 돈 먹는 하마가 되고,

저녁에는 집안을 온통 축사로 만들며 끊임없이 처먹는 소가 되고, 잔소리 좀 하면

목도리도마뱀이 되어 잔뜩 성을 냅니다.

 

몇 년 후에 한 집에 대학생 둘이 있다는 건....이란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살아 있다면....

 

 

* 새벽에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아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며 옆에 앉아서 제 글을 보고

미소를 짓습니다. 공감 가는 이야기냐고 물었더니 아내가 그게 아니라 며칠 전

가족 모임에서 형님한테 들은 소리가 있어서 웃었다고 합니다. 막내 누나가 뭐라고

했냐고 물었더니

“음...당신은 고등학교 때 개였다며? 술 처먹고 담배......” 그만.........

우리 애들은 참 착합니다. 힘들어도 잘 키우겠습니다~~~~~~~~~~~


나야나


  • profile
    아리송 2017.08.16 10:24
    이런글 참 좋아하는데 요즘 회사에서 Firewall을 설정해서 신문이나 Daum Naver같은 포털 사이트는 다 막아놔서 볼수가 없네여.
    다행히 산악회 홈피는 회사 PC에서 볼수가 있네여. 심심할때 스맛폰에서 볼께여. 근데 눈이 침침해서 글자가 많으면 누가 좀 읽어주면 할때가 많답니다.
  • profile
    아리송 2017.08.16 16:59
    해당페이지 찾을수 없다네여. 스맛폰에서 클릭하니깐..
  • profile
    보해 2017.08.16 20:03
    아리송님 죄송요. 제가 링크를 확인도 안하고 잘못걸었네요.
    www 웹이 아니고 다음 포털에서 인덱스로 되있어서 특정 페이지를 링크 걸수 없네요.
    www.daum.net 에서 아고라 >> 이야기>> 감동 에서 글쓴이 "나야나" 를 검색해야 글모음 리스트가 뜨네요.
  • profile
    Kenn 2017.08.16 19:04
    재밌게 읽었습니다.
  • profile
    아리송 2017.08.17 19:16
    심심할때 다음아고라>이야기 괜찮네여. 근데 나야나님이란 필명으로는 검색이 안되나 봐여?
  • profile

    에구 죄송합니다?

    잘검색이 안되나 보네요

    왜 하필 다음 포털에서 웹구성을 인덱스형식(?) 으로 처리해 특정 페이지들이 링크 안되게 해놓았는지 ㅠㅠㅠ

    아래 첨부한 설명데로 해보시면 검색됩니다.



    나야나 검색.png





  • profile
    아리송 2017.08.17 21:56
    PC에서랑 스맛폰에서랑 많이 다른가 봐여. 집에서는 PC를 안하고 스맛폰에서 만 하는지라... 나중에 랩탑에서 해볼께여.
  • profile
    보해 2017.08.17 22:01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제일아래쪽 PC 버전으로 전환하시면 검색됩니다.

    대부분 웹사이트 제작한다음 모바일용 웹을 추가로 설정할때 "PC 화면" 이나 "PC 버전" 이런 아이콘으로 PC 버전으로 볼수있게 

    하이퍼 링크 넣어줍니다.  
    다음 포탈도 전화기로는 모바일용 웹이 보통 자동열리지만 모바일 다음 웹사이트에서도 

     화면 아래쪽 보시면   "PC 화면" 이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PC 웹으로 열립니다. 

    단지 두손가락 열심히 움직여 확대 축소 열심히 하여 잘찿아야 됩니다 ㅋㅋ

  • profile
    아리송 2017.08.18 05:11
    아하! 그러네요. 감사함다. 집에선 침대에 누워 사는 체질이라 손가락 조금 바쁜게 ..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르면서 보기에도 스맛폰이 편리 해서리...

    아 네이버블로거에도 연결이 되네여. 거기서 이웃추가해서 보면 더 편리 할듯 싶네여.
  • profile
    아리송 2017.08.18 05:52
    http://blog.naver.com/agora_nayana/150055043311

    여긴 링크글이 보이는데 개설하고 올린글 갯수가 적네여. 그래도 스맛폰에서 보기에 편리. 몇개 읽었는데 참 맛깔스럽네여. 만화책 한권을 보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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